안녕하십니까?
저희 와이프이가 8월에 갑상선 수술 일정이 잡혔습니다.
20대 중반에 한쪽에 혹이 발견되어서 이미 절재를 했고
이번에 반대편에 혹이 발견되어서 의사 선생님께서 반대편도 절재하자고 하셔서 수술 일정을 잡았습니다.
의사 선생님 말로는 암일 가능성은 25% 정도라고 합니다.
만약 아니라면 약만 먹으면 된다는데 약 때문에 생기는 부작용은 어떤 것이 있는지요?
만약 암이라면 수술 후 항암 치료 같은 것을 받아야하나요?
완치율은 어떻게 되나요?
조심해야하는 음식이나 갑상선에 좋은 음식이 따로 있나요?
아기가 인제 17개월인데 걱정이 많이 되네요...
안녕하세요. 소망의원입니다.
혹이 발견되어 완전절제를 할 예정이시네요.
약을 먹게 된다면 씬지로이드 같은 갑상선 호르몬제를 투여하게 될 건데
이 약은 특별히 부작용이 없어 임산부들도 안전하게 복용합니다.
갑상선 암은 예후가 좋은 암이 대부분이라
분화가 좋지 않은 타입만 아니라면 항암치료는 필요없습니다.
단지 종양이 크거나 피막을 침범하거나 다수의 임파절에 전이가 되어있거나
혈관 신경을 싸고 있어 다 제거를 못하게 된다면 방사선요오드 치료를하게 됩니다.
전체적으로 재발율은 5-7% 정도 되며 95% 이상의 완치율을 가지고 있는 순한 암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음식은 특별히 가릴 것은 없고 골고루 드시면 됩니다.
한가지 궁금한 것은 암일 가능성이 25% 라고 하셔서,
대개는 갑상선 암은 세침흡인검사나 중심생검검사로 수술전에 진단을 하는데
이것을 생략하고 수술을 하시는 것인지요?
아무튼 담당선생님과 잘 상의하셔서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