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10년 9월에 갑상선암 로봇수술을 받았습니다. 

발견당시 초기라 전이도 없었고, 당시 제 나이 33살이라 

수술이후 별도 동이원소 치료는 받지 않고, 피검사와 초음파검사만 정기적으로 받고 있습니다.

수술 후 저와 같은 증상을 가진 분이 있는지, 치료를 어떻게 하면 되는지 궁금하여 글을 남깁니다.

저는 로봇수술이라 7시간동안 마취를 했었고, 아침 8시에 수술실에 들어가 오후 3시 넘어서 마취에서 깼습니다.

수술 후 가래를 뱉어야 한다고 해서 계속 켁켁거리며 가래도 잘 밷어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수술 후 지속적으로 목이 불편했습니다.

목에 이물감이 계속 있어 가래를 계속 뱉어야 했고 누워있으면 더 심해 잠을 잘수가 없었습니다.

특히 침 삼키는 것이 어려워 목이 힘을 주어 침을 삼켜야 했습니다. 아직도 그렇습니다.

초기에는 이게 가래라고 생각했는데

이비인후과에 검사를 받아 보니 후비루 라고 코의 분비물 즉 콧물이 목으로 넘어가서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아침, 저녁으로 계속 뱉고 이렇게 3년 가까이 목에 힘을 주다 보니

목 안은 계속 염증이 생기고, 벌겋게 달아 올라 있습니다.

한방이비인후과에서 1년 넘게 약을 복용하고 있는데

전혀 나아지지가 않습니다. 심해지지 않을 뿐 좋아지고 있지 않는 것이죠

물론 약 복용을 3일만 안하면 더 심해짐을 느끼구요

의사 선생님 말씀으론 본인 환자 중에 갑상선암 수술 환자들이 이런 증상을 호소한다고는 하는데

뚜렷한 이유도 모르겠고(갑상선 수술 부위와 기도 부분은 전혀 상관이 없다며)

해결책도 모르겠다고 이 약, 저 약 계속 약만 바꿔가며 먹고 있습니다.

약을 안먹으면 더 심해지니 안 먹을 수도 없습니다.

전 수술 이전에 비염이라던지.. 충녹증이라던지 코와 관련된 질병은 없었는데...

공기가 안좋다거나(극장이나 버스, 지하철안 등) 스트레스는 받으면 증세가 더 심해지곤 합니다. 

갑자기 이런 증상이 생기고, 3년간 증상이 계속 되니 일상생활이 너무 어렵습니다.

유사한 사례가 있으면 치료방법에 대한 정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