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개 갑상선 암이던 갑상선 양성종양이던 세침검사로 확진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간혹 세침검사로 확진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어 이런 경우 총 조직검사로 확진하게 됩니다.

58세의 여자 환자로 이전에 건강검진기관에서 종양이 발견되어 저희 병원에 의뢰가 되었습니다.1.jpg

크기는 1cm 가 조금 넘지만 모양은 불규칙하며 검고 경계도 모호하며 안에 석회화도 있는 조직검사를 꼭 해야하는 종양이었습니다.

2.jpg

옆에서 본 사진으로 석회화가 더 선명하게 보입니다. 갑상선에서 석회화가 보인다면 50% 정도 암으로 생각하고 조직검사를 꼭 하게 되어있습니다.

조직검사는 처음에는 세침흡인검사로 25G정도의 아주 가는 바늘로 세포를 뽑아내어 현미경으로 보는 검사를 시행합니다. 검사시 아주 딱딱해 보였고 느낌상 갑상선암으로 생각했습니다. 대부분 이 검사만으로 진단이 되지만 이 환자분 경우는주로 퇴행성세포들과 분비물로만 이루워진 매우 특이한 케이스였습니다. 이런 경우는 이차적으로 총 조직검사를 시행합니다.

3.jpg

위의 사진 처럼 특수한 바늘을 넣어서 종양의 일부를 제거하면서 검사를 하는데 전체 혹을 떠어서 보는 것 처럼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게됩니다.

이 환자분은 심한 퇴행성 변화를 일으킨 초자체화된 결절성 과증식증으로 최종진단이 되었습니다. 갑상선에서는 흔치 않고 진단하기도 어려운 종양이었지만 다행히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되는 질환으로 정기적인 초음파 검사로 경과 관찰만 하셔도 됩니다.

 

5.jpg

그러나 총조직검사를 통해서도 진단이 잘 안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다른 환자로 오래전부터 갑상선종이 있어 세침검사와 총조직검사를 시행하였으나 일반 염색방법으로는 암과 양성종양이 감별되지 않은 경우로 면역조직화학염색이라는 특수 염색을 시행한 경우입니다. 이 염색은 가격이 좀 비싸고 시간이 걸리지만 갑상선 암일 경우 특수하게 염색되기에 진단이 모호한 경우 사용합니다. 

갑상선 종양은 대체로 간단하게 세침검사로 진단이 가능한 경우가 많지만 드물게 총 조직검사나 특수 염색 방법을 사용해야만 진단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최종 진단을 통해 확진이 되고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된다면 다행이지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침샘에 생긴 악성 임파종 imagefile

침샘의 양성종양과 백혈병 case imagefile

무증상의 유방암 case imagefile

CT로 확인하기 어려운 임파절 전이 imagefile

일반 혹으로 알았다가 하루전에 암으로 진단받은 case imagefile

10대의 나이에 생긴 유방종양 imagefile

진단하기 어려운 갑상선 종양 imagefile

침샘에 발생한 종양 imagef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