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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장비와 기술의 발전으로 아주 작은 암이나 초기 상태의 질환을 진단하게 되었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병원에 CT 나 MRI, 초음파와 같은 최첨단 장비가 도입되어 이제는 의사가 환자를 보지 않고도 병명을 알아낼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같은 최첨단 의료환경에서도 청진기는 임상에서 매우 기본적이고 중요한 장비로 호흡기, 순환기 질환의 많은 부분을 진단하고 어떤 검사를 해야할지 결정하게 됩니다.


이번에 한양의대 호흡기 내과 윤호주 교수의 강의에서 청진이야 말로 의사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진단 장비라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되었습니다. 호흡음에서 들리는 양상을 잘 분석하면 꼭 엑스레이나 CT를 찍지 않더라도 어느정도 폐질환에 대한 감별이 가능합니다.


비정상적인 호흡음으로 고음의 연속적인 소리로 천명음(wheezing)이 있습니다. 흔히 휘파람소리라고도 하는데 단일음조로 들릴때는 국소적인 기관지 협착, 폐암, 기관지 결핵, 이물질, 기관협착 등을 의심해 봐야하고 여러 음조의 소리가 청진 부이에 따라 다양하게 들릴경우는 천식, 울혈성 심부전같은 질환을 의심합니다. 


거친 수포음이 주로 흡기시에 들릴때는 만성폐쇄성 폐질환을 의심하고 미세한 수포음이 들릴때는 폐렴, 폐섬유증, 간질성 폐질환을 의심해 봅니다. 이 경우는 정상인 경우에도 드물게 들릴 수 있습니다. 


그렁거리는 소리로 들리는 협착음의 경우 심한 상부기도의 협착, 후두개염, 후두 종양의 경우를 생각해봐야 하고 거칠고 가르랑 거리는 소리가 마치 코고는 소리 처럼 들리면 기관지 확장증, 객담배출이 되지 않는 경우를 생각해야 합니다. 


머리카락 비빌때 나는 소리의 흉막 마찰음은 휵막 염증과 종양이 있는 경우 들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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