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부터 왼쪽 유두가 아프길래 오늘 만져보니 맑고 약간 끈적한 분비물이 나옵니다. 한방울정도로, 냄새도 없고 마르면 끈적한 느낌이 사라집니다. 찾아보니 위장약을 복용할 때에 맑은 분비물이 나오기도 한다는데 며칠 놔두면 괜찮아 질지 병원에 가서 자세한 진료를 받아봐야 할지 몰라 질문드립니다.
최근까지 위장약을 복용했습니다. 외과에서 신경성 구토로 지난주 금요일 육일치 약을 처방받았습니다(10일 전, 약은 알비스정, 레보프랜정, 타론정) 삼일 후 월요일 한번 더 구토가 있어 근처 병원에서 위장약 자니틴과, 자니틴과 비슷한 모양의 파란색 약을 처방받아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멈추고 이틀 복용, 복용 후 다시 병원약을 먹었습니다. 며칠 빠진게 있어 받은 약을 어제까지 먹었습니다.
지금도 가슴멍울이 만져지긴 합니다. 나이가 어려 유방암인가 싶다가도 아니겠지 했었고, 가끔씩 이번처럼 왼쪽 유두가 아픈 적은 있습니다. 평소엔 며칠 지나니 괜찮아졌습니다. 오늘처럼 짜본적은 없지만 분비물도 딱히 나온적은 없습니다. (유두를 만지다보면 가끔 피지?같은 것이 만져질때가 있었는데 딱히 신경쓰진 않았습니다.)
병원을 가서 진료를 받아봐야 할지, 일상적으로 나올 수 있는 분비물인지 궁금합니다. 멍울도 평소에 만져져 유방암인가 싶기도 합니다. 멍울과 분비물, 유두함몰이 증상이라고 하는데 유두함몰도 어렸을 때부터 조금 보이는 증상이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소망의원입니다.
지금 유두 분비물은 병적인 것이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단 짜서 나오는 분비물은 별 문제가 되지않으며 특히나 위장약(돔페리돈, 진토제, 레보프랜)
같은 약을 복용시에 유두 분비가 잘 생깁니다.
약을 끊고 한동안 지나면 없어집니다. 병적인 분비물이란
- 저절로 분비가 되어야하며
- 한쪽 유두의 한개의 구멍에서 나오며
- 혈성 혹은 맑은 액체 인 경우입니다
가슴의 멍울은 생리주기에 관계없이 똑 같은 크기로 만져진다면 초음파 검사를 받아보시기를 권합니다.
그렇지 않고 만질때마다 위치나 모양이 변한다면 유선, 섬유조직이 만져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실 20살에 유방암이 생기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단단하고명확한 멍울이 있다면
섬유선종 같은 양성종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유방암을 의심해서라기보다는 확인차원에서 초음파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