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소망의원입니다.

특별한 증상은 없었는데 검진 중에 이상소견이 보인 경우 같네요. 

1 .가슴모양도 괜찮고 크게 걱정할건 아닌거 같다시면서 굳이 조직검사가 필요했는지..

  보통은 기간을 두고 변화를 관찰한후 그래도 안좋아보이면 조직검사를 한다고 하더군요.

  저는 오늘 초진이었습니다.

-> 석회화가 보인다면 이것이 양성 석회화인지 악성종양에 동반되는 석회화인지 구별을 해야 합니다.

  양성이 확실해 보이면 더이상 추가 검사를 하지 않고 정기 검진을 하게되며 악성이 의심되거나

  애매한 경우는 확대촬영 및 초음파검사를 시행하고 초음파에서 석회화가 관찰되면 중심생검이나

  맘모톰 조직검사를 하게됩니다. 아마도 전형적인 양성모양의 석회화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2. 검사후 물혹하나가 터졋다고 하셨는데 그건 괜찮은건지..그럴리는 없겠지만 혹시 안좋은 조직이

  터질때 다른 곳으로 퍼질수 있는건아닌지(의학드라마에 나오더군요...)

  물혹은 굳이 제거하지 않아도 된다는데 괜히 건드려서 가슴만 작아진건 아닌지...

  (여성이라 그런지 외관상 보이는 면에 예민해지네요)

  물혹이 터졌다는건 종양이 아니라는건데 그럼에도 검사가 필요했는지...

-> 초음파는 어찌보면 그림자를 보고 병변을 판정하는 것이라 이것 역시 전형적인 낭종으로

  보이는 경우는 양성종양으로 보고 더 이상 추가검사 없이 정기검진으로 넘어갑니다.

  그러나 낭종에 격막이 있거나 벽이 두껍거나 솟아오르는 덩어리가 보이거나 도플러 검사에서

  혈류가 보이는 경우는 조직검사의 대상이 됩니다. 때로는 이것이 낭종인지 고형(덩어리)혹인지

  감별이 쉽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물혹이 터졌다고 가슴외관에 변형이 오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고요,

  만에 하나 악성종양이었다면(일반 암 같이) 검사 바늘이 들어간 자리부터 낭종주변을 넓게

  떼어내게 됩니다. 

3.제가 수유를 끝낸지 일년도 되지 않았는데 상관성은 없는지.... 

-> 단순한 낭종일 수도 있겠고 젖낭종 (수유 끝나고 수개월 후에 발생하는 모유가 차 있는 낭종)일 수도

  있겠습니다. 수유가 끝난 상태라면 조직검사 후 유관과 피부와의 누관 같은 합병증은 잘 생기지 않습니다.

다음 병원 방문시 궁금한 것을 메모해서 문의해보세요.

유방질환은 특히 의사와 환자와의 신뢰가 무척 중요하니까요.

문의에 대한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