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1년 전에 머리가 빠지길래 병원에 가서 피검사를 받았습니다. 갑상선 기능저하증이 의심된다고 하더군요. 근데 일시적일 수 있다고 몇 달 뒤에 다시 받아보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6개월 주기로 피검사를 몇 번 했었는데 결국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라고 하더군요. 근데 심하지는 않다고 하시더라구요. 집안에 갑상선 질환을 앓은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말씀드리니까 김같은 걸 많이 먹냐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렇다고 말씀드리니까 월프 차이코프 효과 때문인 것 같다면서 일단 6개월뒤 다시 피검사를 받아보자고 하시더라구요. (김, 미역, 다시마 등 먹지말라고 하시면서요)
인터넷에 찾아봐도 월프 차이코프 효과에 대한 글은 거의 보이지 않더라구요.
또 제가 갑상선 기능저하증 증상으로 탈모, 안구건조증, 손과 발에 땀, 손발이 참, 추위에 약해짐, 피부건조가 심해졌거든요. 그래서 걱정이 많이 됩니다.
갑상선 기능저하증은 약을 평생 복용하는걸로 알고 있거든요. 제가 저런 증상이 있는데도 해조류를 먹지 않으면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올까요?
안녕하세요. 소망의원입니다.
1948년에 발표한 J. Wolff와 I.L. Chaikoff 의 실험으로 과잉의 요오드를 쥐에게 투여하면
갑상선에서의 옥소화가 저해되어 갑상선기능저하가 될 수있다는 것으로 월프차이코프효과라고 합니다.
일본의 해안가 주민 중 다시마를 많이 섭취한 사람 중에
갑상선 기능저하를 호소하는 경우가 보고되고 있기도 합니다.
검사하신 갑상선수치를 알려주시면 더 도움이 되었을 것 같은데,
짐작컨대 불현성 갑상선기능저하 상태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김을 좀 많이 먹는다고 갑상선 기능저하가 온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우리나라에 흔한 하시모토 갑상선염에 의한 기능저하가 더 가능성이 많고
젊은 나이에 생긴 기능저하는 일정기간 호르몬 보충요법 후에
기능이 정상화 되는 경우도 흔하게 보입니다.
일단 지금 명확한 갑상선기능저하이고 증상도 거기에 맞게 있다면
호르몬약을 사용하고 정기적인 피검사를 하면서 조절해나가기를 권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