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부터 유방통이 있어서 유방외과에 가서 유방초음파 검사를 받았는데요
오른쪽가슴에는 없고 왼쪽가슴에 혹이 3개있는데,
모양이 2개는 둥글어서 (타원형으로 보였어요) 양성으로 보이는데, 1개가 둥글지만 윗부분이 약간 뾰족해서 조직검사 할 필요성은 있는데, 나이를 고려해서 그냥 6개월 뒤에 다시 초음파 검사를 해보자고 하시는데 조직검사 바로안하고 6개월 기다려서 병이 심해지지 않을까요?
그리고, 초음파 화면 캡쳐할때 보니까 1cm , 3cm, 5cm 라고 쓰시던데 그게 혹의 크기인가요?
안녕하세요.
초음파에서 혹이 보일때 모양을 고려해서 6개의 카테고리로 나눕니다. 혹은 혹인데 모양이 타원형으로 둥글고 경계가 명확하면 양성종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카테고리3 으로 분류를 하고 대개는 6개월 후에 경과관찰을 합니다. 경계가 일부 명확치 않거나 불규칙한 모양을 보이면 카테고리 4로 분류하여 조직검사를 시행합니다. 카테고리 4는 a 부터 c 까지 세부 분류항목이 있는데 a 는 3% 이상의 암일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되면 카테고리 4a 로 분류하여 검사를하게 되지요.
만일 나이가 20대 초반이라면 유방암의 가능성이 많이 적으므로 카테고리 4a 라고 하더라도 경우에 따라 3개월 혹은 6개월 후에 추적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30대 이상이면 바로 조직검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방암은 크기가 2cm 이하이고 임파절 전이가 없다면 1 기에 해당합니다. 2기 까지는 생존율이 매우 높기때문에 병원에서 추적검사를 권한다면 그리 걱정안하셔도 될 듯 합니다.
그리고 1cm , 3cm, 5cm 라고 쓰는 것은 아마도 유두에서 종양까지의 거리를 재서 표현한 것 같습니다. 종양의 크기가 5cm 라면 반드시 조직검사를 했을 겁니다. 유방암은 위치가 중요하기 때문에 크기 뿐아니라 시계방향으로 몇시 유두에서 얼마(NT lenth; nipple to tumor distance) 떨어져 있는지 측정을 해서 기록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