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전에 가슴 정기첵업을 하였습니다. 메모그램상에는
오른쪽 가슴에 비대칭적 mass가 보인다 하였고
오른쪽이 느낌상 더 단단한 느낌입니다.
가끔 생리전이나 생리후에 또는 배란기때 쿡쿡 쑤시는 통증을 느껴서 겁이 너무 많이 났습니다.
그런데 소노그램에서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고 6개월후에 다시 찍자 하였습니다.
저는 오른쪽이 통증이 있는 편이라 항상 오른쪽이 신경이 쓰였습니다.
스페셜닥터는 보이는 혹이 없어서 조직검사를 할 수 없다 하였습니다.
그래서 다시 6개월후에 검사를 했는데 메모그램에서 오른쪽은 저번과 똑같은 크기에 mass가 보였고
왼쪽에 비대칭적인 결절 7mm 가 보인다하였고 without u/s correlate
라고 편지에 적혀 있었습니다. 왼쪽에 있는 결절을 조직검사해야 한다고 합니다.
초음파에서 결절이 관련성이 없다함은 더 위험한 건가요? 어떤분이 조기유방암인 미세석회화일 가능성이 높다는데 이 사이즈에 미세석회화이면 100% 암이라는데 ...
그래서stereotactic breast biopsy 조직검사을 할려고 기다리는 중입니다.
6개월전에 없던게 갑자기 6개월후에 이렇게 커져서 보일 수 있나요?
6개월후에 갑자기 암이면 발견될수 있나요?
이렇게 갑자기 혹이 자라면 암일 가능성이 높지않나요?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은데.. 너무 무서워서 일상생활을 못하겠습니다.
메모에서 보이는 혹은 어떤 종류인가요? 닥터는 깊게 애기를 안해주고 그냥 확실히 하고 싶다 하는데..
너무 걱정이 됩니다. 암가능성이 높아서 조직검사를 하는 건가요? 너무 무서워서 잠도 못자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소망의원입니다.
유방촬영(맘모그램)에서는 보이지만 초음파에서는 보이지 않는 비대칭 결절로 조직검사를 할 예정이시네요. 먼저 용어정리를 하자면 비대칭이란 종괴(3차원적으로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혹)라고 정의하기에는 부족한, 대체로 경계가 명확하지 않은 음영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정상 유선인지 진짜 종양인지 구별해야할 병변을 말합니다. 그중에 맘모 위아래눌러서 찍은 사진과 옆으로 눌러서 찍은 사진 중 한 곳에서만 그렇게 보이면 비대칭이라 하고 두 사진 모두에서 보이면 국소비대칭이라고 합니다. 이런 비대칭 소견을 보이면 확대압박촬영이라는 맘모사진을 더 찍거나 초음파로 그 부위에 혹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without u.s correlate 라고 적은 것은 초음파에서 보이지 않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일단 비대칭 소견인경우 정상 유선조직으로 나오는 경우가 훨씬 더 많습니다. 그리고 미세석회화가 있다면 반드시 맘모 판독지에 석회화에 대한 소견을 기술하고 초음파소견과 종합해서 BI-RADS 카테고리에 맞게 최종판정을 합니다.
아마도 안보이던 비대칭이 보여 정밀검사를 하려는 것 같은데 초음파에서 보이지 않으므로 입체정위조직검사 stereotactic breast biopsy 를 하는 것이 원칙이긴 합니다.
너무 걱정하지마시고 병원에서 원칙대로 한다고 생각하시고 검사를 받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암이 확실히 의심되서 한다기 보다는 암일 가능성을 배제하기위해 하는 것으로 보이네요. 그리고 조직검사를 한다고 다 암은 아니고 대게 10% 이하에서만 암으로 진단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