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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세 남자 환자가 귀 아래 뭔가 만져진다고 해서 내원하였습니다. 워낙에 술을 좋아하고 과음을 자주 한다고 했으며 다른 병원에서도 치료를 받았지만 크기가 줄어들지 않는다고 합니다. 귀 아래는 이하선이라는 침샘이 있고 여기에 다형성종이라는 나중에 암으로 진행될 수 있는 종양이 잘 생기기 때문에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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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상 매우 균질해 보이면서 미세한 가지치는 소견이 함유된 제법 큰 크기의 종양이 발견되었습니다. 도플러 검사 상 안에 혈류를 보이는 낭종이 아닌 고형의 종양으로 초음파 소견만으로는 다형성종과는 다른 양상이었습니다. 오히려 경부 임파종에서 보이는 특성이 있어보입니다. 그러나 침샘에 가장 많이 생기는 종양이니 그 가능성이 그래도 높다고 보고 18G 총 조직검사를 시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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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의외로 악성 임파종으로 나왔습니다. 이하선이라는 침샘은 발생학적으로 임파절을 포함하면서 생기기 때문에 임파절에 생기는 모든 질환이 생길 수는 있습니다만 임파종이라는 질환도 드물거니와  생기더라도 목이나 복부의 임파절에 생기는 것이 대부분인데 침샘 안에 작은 임파절에 발생한 악성 임파종은 매우 드문 경우 입니다.
이 환자분은 진단되자마자 암 센터에 의뢰하여 신속한 항암치료를 시작하였습니다.  악성 임파종은 백혈병과 마찬가지로 방사선 치료 혹은  항암치료를 통해 비교적 완치율이 높은 악성종양으로 조기 진단과 조기 치료가 완치에 중요한 요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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