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분도 갑상선 검진을 받으러 오셨다가 우측 목 아래쪽에 생긴 임파절 병변이 발견되어 정밀검사를 하게된 경우입니다.
목 특히 아래쪽 임파절은 액와(겨드랑이) 임파절과 연결되어있고 가슴안에 있는 흉선으로 연결되어 상행 대정맥으로 흘러들어갑니다. 그래서 이쪽의 임파절이 종대되어있는 경우 소화기나 유방쪽 종양이나 염증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갑상선 쪽은 별 이상 없었지만 커져있는 목 아래 임파절에 대해 조직검사를 시행하였습니다.
검사 결과 다른 장기에 생긴 악성종양(암) 세포가 임파 흐름을 타고 목 아래 임파절로 전이된 것으로 판명되었습니다. 크기가 1cm 밖에 되지 않아 만져지지도 않고 특별히 증상도 유발하지 않지만 암의 병기로 치면 3기 이상 되는 병변으로 시급히 치료가 필요한 경우입니다.
이처럼 무증상 환자에게서 임파절에 대한 검사는 매우 중요하며 신중하게 조직검사 여부를 확인하여 중증질환을 놓치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