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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초반의 여성환자분으로 수년전부터 침이 마르고 건조한 느낌이 들어 내원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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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아래 침샘과 귀밑의 침샘이 가장 크고 침을 잘 분비하는 침샘인데 이것에 문제가 생기면 침 분비가 안되면서 입이 마른 증상이 나타나게됩니다.

몸에서 침샘세포에 대한 자가항체가 생겨 침샘세포가 염증반응으로 퇴화되는 병이 있는데 이것을 쇄그렌병이라고 합니다. 이 병이 진행되면 침샘은 점차 위축되어 턱뼈에 거의 붙게되어 만져지지 않게됩니다. 

이와 함께 갑상선에도 자가항체가 생길 수 있는데 갑상선 세포 역시 이로인한 염증반응으로 퇴화되고 위축되어 갑상선 기능이 점차 감소하게됩니다. 이를 하시모토 갑상선염이라고 합니다.

이 환자분의 초음파 소견으로 양쪽 귀밑 침샘이 거의 보이지 않고 턱밑 침샘도 색이 검어지고 두께가 얇아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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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 턱 밑 침샘입니다.  귀밑에 있는 침샘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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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도 저에코의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혈류량도 많이 증가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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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검사결과는 다음과 같이 하시모토 갑상선염과 쇄그렌 병을 확진할 수 있는 결과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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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우 쇄그렌 병에 대한 약과 갑상선 기능저하를 개선시키는 호르몬제를 투여합니다.

침샘의 침 분비를 촉진 시키는 약을 쓰면 입 마름에 도움이 되지만 이분 처럼 침샘 기능이 거의 없는 경우는 약물치료 효과가 어떨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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