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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젊은 여자 환자입니다. 우연히 만져지는 혹이 있어 내원하였습니다.

특별히 가족력은 없었고 아직 미혼인 상태이며 손가락 하나로 만져지는 단단하고 유동성있는 혹으로 촉지되었습니다. 이 나이에 가장 가능성이 많은 경우는 섬유선종입니다. 그러나 요즘은 20대에서도 (전체 암의5-7%정도) 암으로 진단 되기때문에 암이 아닌지 확실히 감별해야 합니다. 이런 경우 초음파 검사는 매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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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에서 처럼 경계가 좀 모호하지만 주위 지방조직과 유사한 정도의 echo 를 띈 결절이 보입니다. 지방괴사 치고는 점 검은 느낌이고 섬유선종 치고는 경계도 불 분명하고 어찌보면 종괴같지도 않아 보입니다. 그러나 밖에서 만졌을때는 분명히 만져집니다. 이런경우 제일 확실한 방법은 조직검사이지요.  이때 2가지 방법이 있는데 하나는 코어 총 조직검사라고 굵고 강한 스프링의 힘으로 조직을 떼어서 현미경으로 검사하는 방법으로 정확하지만 비싸고 약간의 절개를 요합니다. 또 하나는 주사바늘 처럼 가는 침으로 세포만 뽑아서 악성세포(암세포) 가 있는지 알아보는 방법입니다. 사실 갑상선이던 유방이던 이 종괴가 암인지 양성혹인지 구별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관건이지요. 

모양으로 봐서는 암은 아닌 것 같아 간편한 세포검사를 시행하였으며 유선증으로 나온 경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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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증은 요즘 병으로 생각하지 않고 정상 유선의 일탈(aberration)으로 봅니다. 유선 조직은 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생리주기에 맞춰 많은 변화가 있는데 정상적인 변화를 벗어난 정도로 보면 됩니다. 과증식형으로 나오면 섬유선종처럼 만져지기도 하고 통증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유두 분비를 초래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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