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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암은 예후가 아주 좋은 암입니다. 크기가 커도 다른 곳에 전이가 되어도 치료가 잘 되는 암 중의 하나입니다. 그러나 모든 갑상선 암이 다 예후가 좋은 것은 아닙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갑상선암으로 진단을 받고 6개월 내에 사망에 이르게 되는 아주 무서운 암도 갑상선암에 있답니다. 그것이 오늘 소개하려는 갑상선 미분화암입니다.


60세 남자 환자분이 목이 나와있고 목소리도 변해서 내원하셨습니다. 약간 우측으로 치우쳐 딱딱하고 통증은 없는 종괴가 만져집니다. 이처럼 통증이 없는 만져지는 병변이 더 안 좋습니다. 통증이 있는경우는 염증성으로 생긴 경우가 많기때문에 오히려 암일 가능성이 적고 (다 그렇지는 않습니다만^^) 치료도 잘 되지요.

사진2.jpg

성대를 보니 우측 성대가 마비되어있었습니다. 그래서 목소리가 변하게 되었고요.

갑상선1.jpg

우측 갑상선입니다. 경계가 명확치 않은 저에코의 병변이 보입니다. 

갑상선3.jpg

혈류량도 많이 증가되어 있고

갑상선4.jpg

주변의 목에 임파절도 커져있고 동그란 모양으로 변해있습니다.

갑상선2.jpg

저에코 병변에 대해 조직검사를 시행하였습니다.


결과는 갑상선 미분화암으로 나왔고 이 암세포들이 성대를 움직이는 근육 혹은 신경까지 침범되어 성대마미까지 오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워낙에 미분화암은 빨리 자라고 주변 조직으로 파급이 심해 예후가 좋지 못합니다. 수술이 가능한 경우도 적어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를 하게되지만 대개 6개월 이상 생존하기는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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